[건강 Q&A] 흉터나 상처 재건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건강 Q&A] 흉터나 상처 재건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정재경
  • 승인 2021.08.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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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호하단병원 김앨빈 원장
사진=서호하단병원 김앨빈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 부산에서 타이어 매장을 운영하는 41세 남성 L씨는 어릴적 높은곳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져, 치료 하는 과정중 팔에 흉터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과거와 같이 피서를 간다든지 여름휴가를 보내러 가는 것이 줄었지만, 여전히 무더운 여름을 피하는 방법으로 시원한 옷차림과 피서지가 주목받는 것이 두렵습니다.


짧은 반소매나 반바지도 두려운 이들은 바로 큰 상처나 수술 흉터를 가지고 있는 경우입니다. 상처들로 인해 자신을 바라보는 듯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의기소침해지거나 밖을 잘 다니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발생합니다.

예전에는 이러한 상처와 흉터를 방치하고 치료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고나 수술 그리고 외상 후 생긴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내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 이유인즉슨, 미세봉합술이나 레이저 치료 등을 통해 예전과 달리 간편하고 쉬운 방법으로 상처 재건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흉터나 상처 재건, 어떻게 개선하나요?

먼저 상처나 흉터는 발생 원인과 종류에 따라 나뉘어 집니다. 외상으로 인해 진피의 깊은 층까지 손상 입었을 때 나타나는 일반 흉터는 상처가 치유된 이후에도 얇아진 피부를 밀고 나와 흉터로 자리 잡습니다.

수술 흉터는 일반 흉터와 달리 수술 후에 남는 흉터를 말합니다. 이 수술 흉터는 봉합한 자국의 자체와 봉합된 양측의 피부 높낮이가 맞지 않아 불규칙한 윤곽을 보이는 등의 형태를 보입니다.

비후성 반흔과 켈로이드는 보통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처 또는 절개선 밖으로 자라나지 않고 치료를 하게 되면 반응도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수술하여 흉터 조직을 줄이고 흉터가 눈에 띄지 않게 흉터의 방향을 바꿔주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이와 달리 켈로이드는 흉터 조직 덩어리가 상처나 절개선 밖으로 두껍게 자라나고 붉은빛을 띠는 게 특징입니다.

가슴이나 귓불, 어깨 등에 주로 발생하며 스테로이드 주사나 수술 방법을 택하여 켈로이드를 제거합니다. 다만, 수술로 인해 더 심해지는 경우도 더러 있어 수술 대상이 맞는지 의료진 확인 후에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흉터나 상처는 발생 이후 정확한 진단 후에 모양과 크기, 위치, 형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수술하더라도 완전히 흉터가 사라지지 않으므로 추가적인 시술을 통해 개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 중에는 수술 흉터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들을 위해 치료 전 정확한 진단을 통하여 시술 및 수술계획을 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겉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상처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으므로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료기관, 그리고 의료진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서호하단병원 김앨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