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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요양병원, 선택 전 꼭 미리 알아둘 것은?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5-30 15: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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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2021년 발표된 기준에 의하면 83.6세로 보고됐다. 남성은 80.6세, 여성은 86.6세로 1970년대의 62.3세에 비하면 약 20세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집계는 오늘날의 한국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듦을 의미한다. 2025년에는 고령층이 전체 인구 비율 중 20% 이상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노인 인구의 늘어남은 다양한 질병률의 증가와 비례한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사망 원인의 순위도 계속 변화하고 있는데,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사망원인 1순위로 암이 자리 잡았다. 이러한 반증으로 암 치료에 대한 기술력이 발전하고 있으며, 암 수술 이후의 요양에 관한 관심도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암 치료 기술력의 발전은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치료율이 증가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인식에 암은 여전히 두려운 질병이며, 수술 이후에도 적절한 대처가 필요함에도 이를 쉽게 진행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암은 초기 발견이 어렵다. 증상이 거의 없기도 하고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는 전이가 많이 된 상태로 병원을 찾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이와 재발률이 높은 암의 특성상 수술 전후 꾸준한 치료와 함께 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는 식단, 면역력, 운동, 생활습관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암 요양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아, 수술 이후에도 불편함이 지속한다.
 

▲ 남영일 원장 (사진=서호하단병원 제공)

이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시설과 관리 프로그램이 갖춰진 암 요양병원을 이용하기도 한다. 암 요양병원은 암 환우에게 필요한 영양을 고려해 식단을 구성하고 적절한 치료를 지속해서 시행하며, 치료에 지치지 않게 다양한 요양프로그램이 구성된 의료기관을 말한다.

암 남성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한정적이고, 영양성분을 고려한 식단이 필수적이다. 가정에서의 요양은 이를 충족하기 어렵다. 그리고 수술 이후에도 고주파 온열치료, 고압산소치료 등을 병행해 수술 후 떨어진 체력과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 역시 가정에서는 해결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제대로 갖춰진 암 요양병원을 찾아 암의 재발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산 서호하단병원 남영일 원장은 “최근 암 요양병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술 후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비롯해 균형 잡힌 면역식단과 여성은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아졌다. 다만 병원을 선택하기 전 고된 암 치료 기간 동안의 몸을 편안하게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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